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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교육감 인척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도감사위가 나선다
李 교육감 인척 업체 ‘일감 몰아주기 의혹’ 도감사위가 나선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1.23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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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감사위 도교육청 특정조사 착수
공무원행동강령 위반 여부도 점검키로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 미디어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석문 교육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제주도감사위원회가 규명에 나섰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23일 이석문 교육감이 친인척이 운영하는 A호텔에 일감을 몰아준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지역교육지원청을 포함한 제주도교육청에 대한 특정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감사위는 이번 특정조사를 통해 제주도교육청이 워크숍 및 연찬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며 의혹이 제기된 호텔 등의 임차 실태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 제기한 공무원행동강령(이해관계 직무의 회피 규정) 위반 여부도 점검할 방침이다.

제주도감사위 관계자는 "특정조사에서 위법 및 부당사항 발견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처분하고 이번 사안을 계기로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임차 등에 대한 수의계약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조는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2014년 10월에 문을 연 A호텔에 2015년과 2016년 매해 50% 가까운 계약이 집중됐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 A호텔 대표가 이 교육감의 처형이라면 더욱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 교육감의 공식 해명과 제주도감사위의 특별감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당시 해명자료를 내고 "일감 몰아주기 의혹은 오해에서 비롯된 과도한 주장"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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