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평화교육,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새롭게 단장된다.

제주국제평화센터는 올해 3억원을 투입, 컨퍼런스홀과 어린이도서관을 조성해 평화교육, 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되는 컨퍼런스홀에서는 평화음악회, 강연회, 북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어린이도서관에는 평화 관련 도서를 비치해 독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개관 후 11년만에 전시 관련 전문가 자문을 받아 전시실 리뉴얼 계획을 수립,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전시시설 일부를 새로운 콘텐츠로 교체한 바 있다.

지난 2006년 문을 연 제주국제평화센터는 2010년 관람객이 53만명까지 늘어났으나 2012년 유료 전환 이후 단체 및 중국 관광객 방문이 급감하면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관람객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개관 이후 처음으로 자체 기획한 ‘행정박물로 보는 국제교류전’이 제주포럼 행사 기간에 열려 도민과 해외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올해도 기획전시 예산 5000만원을 확보, 70주년을 맞는 4.3 특별전과 ‘국제사회 나눔의 실천’을 주제로 한 국제개발협력(ODA) 특별전 등 개최를 통해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가치를 홍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홍석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