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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가계대출 증가세 … 위험 부담 커진다
꺾이지 않는 가계대출 증가세 … 위험 부담 커진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1.21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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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 13조5485억원으로 증가
전월 대비 증가율 1.5%로 상승 … 주택‧토지 담보대출이 주도
월별 가계대출 증감액 추이. /한국감정원
월별 가계대출 증감액 추이. /한국감정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대책에도 불구하고 제주 지역 가계대출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가 21일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도내 가계대출 잔액 규모는 13조5485억원에 달한다. 전월 대비 1966억원이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증가율이 25.2%에서 23.2%로 낮아졌지만, 전월 대비 증가율은 1.2%에서 1.5%로 높아졌다.

특히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0월보다 438억원이 늘어났고 토지를 비롯한 주택 외 담보대출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택 및 토지 담보대출이 주도하고 있는 형국이다. 향후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경우 위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이유다.

도내 가계대출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3조원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1월까지 2조원 이상 증가, 2년만에 5조원 이상 불어나면서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다 도내 기업대출도 중소기업자금을 중심으로 530억원 증가, 도내 금융기관 전체 대출 규모는 25조3767억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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