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 통해 오는 3월께 업체 최종 결정 전망
타당성용역 재검토 대한교통학회 vs 아주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행사가 윤곽을 보이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마감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에 (주)유신 컨소시엄과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접수했다.
(주)유신을 대표사로하는 컨소시엄은 수성엔지니어링과 (주)일신, 흥덕, 유구엔지니어링, 대한교통학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주)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는 (주)이산, (주)한국종합기술, (주)평화엔지니어링,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주)대아엔지니어링, (주)삼영기수, (주)우주엔지니어링이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등 제2공항 반대 단체 등이 요구해 온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대한 재조사 분야의 경우 유신 컨소시엄에서는 대한교통학회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에서는 아주대 산학협력단이 맡을 계획이다.
대한교통학회는 유정훈 박사가 책임 연구원으로 총 5명의 조사진을 꾸렸다.
아주대 산학협력단도 5명이 참여하고 최기주 박사가 책임 연구원을 맡고 있다.
국토부는 앞서 용역 입찰 공고 당시 과업지시서에 지역주민 및 정부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검토위원회'가 구성될 경우 검토위에서 제기되는 쟁점사항을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분야 연구과정에 반영, 중점 검토를 명시했다.
국토부는 현재 이들 2개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능력평가서를 검토 중이다.
검토 결과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받은 컨소시엄으로부터 기술제안서를 받게 되고, 기술제안서 평가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곳을 대상으로 가격입찰을 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평가에서 정해진 점수 이상을 받게 되면 2개 컨소시엄이 모두 가격입찰까지 자격을 얻게 된다.
용역비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39억원이며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1개월이다.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을 컨소시엄을 오는 3월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결정 시 타당성 재조사는 3개월 가량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가계약법에 의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가격입찰까지 거쳐 최종 용역 수행 업체 선정은 3월은 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유신은 2014년 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진행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참여한 업체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