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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원희룡 지사 만날 생각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원희룡 지사 만날 생각 없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1.18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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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제주도당 신년인사회 참석 예정
“원 지사는 작업 전문가” 부정적 평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한국당 인터넷 홈페이지 갈무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한국당 인터넷 홈페이지 갈무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도당 신년인사회 참석차 제주를 방문하는 홍준표 대표는 이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만날 것으로 전망됐으나 "안 만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18일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기자간담회에서 19일 제주도당 신년인사회 참석 계획을 밝혔다.

홍 대표는 그러나 "원 지사를 만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바른정당을 탈당해 이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대해 "유연성이 있다"면서도 원 지사에 대해서는 "작업 전문가"라고 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가 이처럼 원 지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공식적으로 표출하면서 올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적 선택에 있어 원 지사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 지사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이었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탈당,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하지만 최근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통합을 추진하면서 원 지사는 탈당과 잔류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지난해 12월 28일 제주도인터넷기자협회와의 대담에서도 “보수가 혁신돼야 한다고 해서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합류했는데 보수의 혁신과 그것을 해낼 수 있는 현실적인 지지기반 결집, 세력의 확장성 등의 부분에서 제대로 방향을 잡고 노력하는지 의문”이라며 “바른정당과 국민의 당이 이런 식으로 통합한다면 그 부분을 동의할 수 있을지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와 함께 지난 15일 제주도를 방문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정병국 전 국회의원 등과 만난 자리에서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전했다.

원 지사는 유승민 대표 등과 만난 이후 기자브리핑에서“탄핵과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대한민국이 가고 있는 부분에 대해 여당은 여당대로, 야권은 야권대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견제의 축을 잡아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어떻게 국가의 방향에 대한 중심을 잡을지 더 큰 틀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유승민 대표 등에게) 개진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원 지사가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가능성 등이 제기됐다.

하지만 홍 대표가 19일 제주를 방문하면서도 원 지사를 만나지 않겠다고 밝히며 원 지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표출해 자유한국당 복당도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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