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15일 원희룡 지사와 긴급 회동 “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15일 원희룡 지사와 긴급 회동 “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1.15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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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제주도청 방문 예정 … 정병국 의원 동행
국민의당과 통합 앞두고 원 지사 탈당 만류 차원
지난해 5월 대선 때 제주를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가진 뒤 공항 의전실을 나서고 있는 모습. 미디어제주
지난해 5월 대선 때 제주를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가진 뒤 공항 의전실을 나서고 있는 모습.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탈당을 만류하기 위해 직접 제주를 찾는다.

바른정당 중앙당 등에 따르면 유승민 대표가 15일 오후 4시 제주도청을 방문, 원희룡 지사와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 바른정당 대표를 지냈던 정병국 의원도 유 대표와 동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원희룡 지사와 정병국 의원은 옛 한나라당 시절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함께 ‘남원정 트리오’로 불리며 원조 쇄신파 역할을 해온 바 있다.

현재 정 의원은 국민의당과 통합에 찬성, 당 잔류를 결심했지만 최근 바른정당을 탈당한 남경필 지사는 이날 자유한국당 복당 의사를 밝히면서 사실상 ‘각자도생’의 길을 가고 있는 상황이다.

유 대표의 제주 방문도 원 지사의 당 잔류 여부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원 지사를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원 지사는 여러 차례 대담과 언론 인터뷰에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어 이날 유 대표와의 회동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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