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열린 제1경주 800m에서 막판 역전승 ‘기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18년 새해 첫 제주 경마 우승은 ‘제주꼬마’에게 돌아갔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의 첫 경마 시행일이었던 지난 12일, ‘제주꼬마’는 제1경주 800m에 원유일 기수와 호흡을 맞춰 출주했다.
출발과 함께 3위로 달리던 ‘제주꼬마’는 점차 속도를 높여 경주 중반 2위로 올라서며 추격에 나선 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결승선 약 100m를 앞두고 선두를 달리던 ‘태왕수’를 제치고 격차를 벌려 1분08초의 기록으로 새해 첫 제주 경마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해 9월 처음 경주마로 출전한 ‘제주꼬마’는 이번 경주 우승까지 통산 7전 4승으로 승률 50%가 넘는 기량을 뽐내고 있다.
원유일 기수도 지난해 마지막 경마일이었던 12월 30일 ‘제주꼬마’와 함께 1위를 차지한 후 올해 첫 경주 우승까지 차지하면서 ‘제주꼬마’와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제4경주 1100m로 펼쳐진 새해맞이 특별경주에서는 박성광 기수가 기승한 ‘시무상'이 1분32초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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