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12일 임시편 12편 투입키로
폭설‧강풍 등 날씨 변수 … 하루종일 공항 혼잡 불가피할 듯
폭설‧강풍 등 날씨 변수 … 하루종일 공항 혼잡 불가피할 듯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폭설 때문에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제주에 발이 묶인 7000여명 수송 계획이 마련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11일 제주공항을 출발하지 못한 승객 7047명을 12일 하루에 모두 수송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주공항 결항편 승객은 대한항공 2023명, 제주항공 1456명, 아시아나항공 1157명, 이스타항공 889명, 에어부산 778명, 진에어 380명, 티웨이항공 364명 등 모두 704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공항공사는 12일 정기편 198편의 빈 좌석 5279석과 임시편 12편을 투입, 2553석을 추가 공급하면 모두 7832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전날 폭설과 강풍 때문에 세 차례나 활주로가 폐쇄됐던 제주공항의 날씨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12일에도 결항 항공편이 나오게 되면 제주 체류 승객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전날 제주를 떠나지 못한 2500여명의 승객이 공항에서 머물면서 밤을 새운 터라 12일 제주공항은 하루 종일 혼잡한 상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12일 오전 현재 제주 지역은 대설경보 속에 강풍과 폭설이 이어지고 있지만 활주로는 정상 운영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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