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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설 ‘고립 체류객’ 수송 김포‧김해공항 연장 운영
제주 폭설 ‘고립 체류객’ 수송 김포‧김해공항 연장 운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1.11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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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2시까지…항공사별 임시편 운항
공항공사 전세버스 투입 등 교통계획 마련
11일 오후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11일 오후 항공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11일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를 떠나려다 폭설로 이동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이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의 운영 시간 연장 요구에 대해 수용하기로 11일 오후 결정했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운영 시간은 애초 이날 오후 11시까지지만, 12일 오전 2시까지로 3시간 늘어나게 됐다.

제주국제공항이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을 위해 이날 오전 8시33분부터 오전 11시50분까지 약 3시간가량 운영을 중단한 만큼 김포와 김해공항 운영 시간이 늘어난 셈이다.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공항 연장 운영에 따른 항공기 증편과 관련 "각 항공사들이 잔류 승객들을 파악하고 나면 기존 스케줄 이외에 증편을 요청할 것"이라며 "항공사 증편 요구가 들어와야 항공편과 승객 이동 수 등이 파악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와 김해 공항의 연장 운영이 결정되면서 항공사별로 임시편을 운항, 체류객 수송을 준비 중이다.

11일 북적이는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 미디어제주
11일 북적이는 제주국제공항 대합실. ⓒ 미디어제주

임시편 투입은 대한항공 3편, 아시아나 3편, 에어부산 2편, 티웨이 2편, 이스타 1편, 진에어 1편 등 6개 항공사에서 12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항공사 운송계획과 연계해 김포 및 김해 등 도착공항에 심야시간 공항공사 전세버스를 투입하고 택시와 공항리무진버스 연장 등 연계교통 계획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11일 오후 11시 이후 도착 승객 지원을 위해 김포공항에 9대의 전세버스를 투입, 김포~여의도~서울역~고속터미널을 순환하도록 했다. 1시간당 3대 꼴이다.

또 체류여객 발생에 대비해 공항공사 측은 모포와 매트리스 1500개, 생수 7000병을 준비하고 제주도에서도 모포 및 매트리스 2000개 등이 준비된다.

한편 11일 하루 동안 제주공항을 이용하기로 했던 항공편은 국내선 출‧도착 390편, 국제선 출‧도착 21편 등 모두 411편이고 오후 4시까지 결항 및 지연 현황은 출‧도착 포함 국내선 결항 146편, 국내선 지연 78편, 국제선 지연 8편, 회항 13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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