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송윤규 제주특별자치도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새해설계] 송윤규 제주특별자치도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1.11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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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새해가 밝았다. 올 한해 도민 모두가 계획한 일들이 술술 풀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지역 문화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새해에 거는 기대가 많다.

제주는 청정한 자연에 문화와 예술이 담쟁이처럼 뒤덮이는 문화예술의 섬을 조성해나가고 있다. 문화와 예술은 단기간의 집중적인 투자로 결실을 보기 어렵다. 마치 나무를 키우는 일처럼 지속적으로 가꾸고 물을 주어야 한다.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제주가 되려면 문화가 일상이 되고 예술이 성장 동력이 되는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도정이 추구하는 문화예술 정책방향은 지극히 바람직하다고 본다. 문화예술 생태계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공급자인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과 배려가 무엇보다 우선한다. 이는 그 수요자인 도민에게 양질의 문화향유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지역예술인들의 숙원사업인 창작공간 조성이 눈에 띈다. 폐교가 된 산양분교를 리모델링하여 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공간을, 주민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지문화지구에 조성되는 문화예술 공공수장고의 기능은 수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동 건물에는 다목적 전시공간을 확보하여 예술인 활동공간으로 확대할 것이다. 또한 지난해 원도심 속에 문을 연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갤러리 역시 같은 맥락에서 본격 운영될 것이다.

또한 청년예술가 성장·육성·매개 특성화사업을 통해 예술창작 활동비를 지원하고 창작 및 발표공간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문화기획가 등 문화예술 전문 매개인력을 양성하는 사업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이들은 국정과제인 지역과 일상에서 누리는 생활문화 시대와 맞물려 예술인 일자리 창출, 도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다.

올 한해 문화예술위원회는 제주를 위한, 제주에 의한, 제주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하여 더욱 더 고민하고, 노력해나가겠다.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면서 신년인사에 갈음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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