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도 불교 위령제를”
“4월 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도 불교 위령제를”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1.1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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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족회-범국민위원회,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등 면담
4.3 해결 위해 불교계 적극 참여…설정스님 추념식 참석 화답
4.3 70주년과 관련, 불교계가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왼쪽부터 이상언 전 청년회장, 김창범 청년회장, 허상수 공동대표, 진각 사회부장 스님, 김영주 상임공동대표, 설정스님, 양윤경 유족회장, 허운 주지스님, 박용현님, 양성주 유족회 사무처장, 박진우 범국민위 사무처장. 4.3범국민위원회
4.3 70주년과 관련, 불교계가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왼쪽부터 이상언 전 청년회장, 김창범 청년회장, 허상수 공동대표, 진각 사회부장 스님, 김영주 상임공동대표, 설정스님, 양윤경 유족회장, 허운 주지스님, 박용현님, 양성주 유족회 사무처장, 박진우 범국민위 사무처장. ⓒ4.3범국민위원회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올해 4.3 70주년. 불교계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만나 제주4.3 제70주년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이날 제주4.3에 불교계의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직접 밝혔다.

양윤경 4·3희생자유족회장이 오는 4월 3일에 열릴 70주년 추념식에 설정스님의 참석을 요구하자, 설정스님은 “별다른 일정이 없으면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설정스님은 아울러 “만시지탄이지만 4·3사건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을 이어갔다.

4.3은 불교계에도 피해를 안긴 사건이다. 토벌대에 의해 총살을 당하기도, 수장되는 스님도 생기기도 했다. 제주에 있던 사찰 가운데 1곳을 제외하고 모두 불타기도 했다. 설정스님은 “무참히 희생된 4·3사건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면서 “이제라도 4·3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그동안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애쓰셨다. 희생자유족회와 범국민위원회가 일을 잘 추진해서 구천에 떠도는 힘들고 외로운 피해자 영혼들을 달래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협의 결과 70주년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도 희생자에 대한 위령제를 불교계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도 듣게 됐다.

한편 이날 불교계에서는 총무원장인 설정스님과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허운스님, 사회부장 진각스님이 참석했다. 유족으로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양윤경 회장, 김창범 유족청년회장, 이상언 전직 유족청년회장, 양성주 유족회 사무처장이 얼굴을 비쳤다. 또한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는 김영주 목사(상임공동대표, 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허상수 박사(공동대표), 박진우 교수(사무처장, 경기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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