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10일 오전 7시 기해 제주 산간지역 대설경보로 대치 발효
12일까지 해안 지역에도 눈 날씨 …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 당부
12일까지 해안 지역에도 눈 날씨 …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 당부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 산간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대치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산지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10일 오전 7시를 기해 대설경보로 대치 발효됐다며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전 7시 현재 적설량은 어리목 21.9㎝, 제주시 아라동 6.0㎝, 유수암 4.3㎝ 등이다.
기상청은 해안 지역의 경우 오전까지 눈 또는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기온이 더 떨어져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 저녁부터 12일 아침까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발고도 100m 이상 지역에서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여기에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 때문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에상돼 항공편과 선박 이용객들도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오전 7시30분 현재 도로 결빙과 교통 통제상황을 보면 1100도로(어승생~1100고지)의 경우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5.16도로(산천단의료원~양마초소)도 체인을 갖춘 대형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중산간 도로 대부분이 체인을 장착한 차량만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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