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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의 질을 높여라” 원희룡 지사가 제시한 방향은?
“일자리의 질을 높여라” 원희룡 지사가 제시한 방향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1.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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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1시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고부가가치 기업 이전 유치,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도모해야”
원희룡 지사가 9일 열린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9일 열린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한 제주의 고용 지표에 비해 질적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9일 오전 11시 호텔 난타에서 열린 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제주 고용노동시장에서 고용률, 청년고용률 등 양적 고용지표는 전국 1위 수준이지만 임금총액, 비정규직 비율 등 질적 고용지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질적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아 일자리 만족도가 낮은 만큼 근본적인 일자리 처방과 인적자원 개발 시스템 등을 더욱 탄탄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특히 그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가 없다, 노동 강도에 비해 인건비가 낮다, 근로복지, 문화, 기회 등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외지로 나가고 싶은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면서 “구직자, 취업자 등의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고 제주 실정에 맞게 어떻게 분석하고 개선해나갈지 보다 현실성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우선순위 및 선택과 집중을 고려한 전략적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적성 찾기, 실무교육, 면접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 취업을 위한 세부 교육, 직업 체험 등 여러 측면에서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큰 틀에서는 고부가가치 기업 이전 유치,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도모 등을 통해 일자리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인적자원개발위가 도내 기업들이 요구하는 양질의 인력을 양성해 취업으로 연결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일자리 정책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도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일자리 창출·지원·알선·인력 양성 등을 통해 28만8000명의 일자리를 지원할 목표로 5년간 2조 8367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8개 중점과제, 70개 실천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수립된 제주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안)은 이날 의견 수렴을 통한 보완 작업을 거쳐 1월 중순경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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