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지 나흘만…제주시 탑동 앞바다서 발견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집을 나간 지 나흘 동안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신원을 공개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2분께 제주시 탑동 방파제에서 관광객이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바다에 떠 있다"고 파출소를 통해 해경에 신고했다.
시신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체 신원은 실종 신고를 한 유족에 의해 지난 4일 오후 집을 나서 귀가하지 않은 박모(26.여)씨가 맞다고 했으나 경찰은 정확하게 하기 위해 지문 대조 등을 하고 있다.
박씨는 발견 당시 상의가 탈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씨의 가족으로부터 지난 6일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8일 오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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