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흙이 흘러내려 차량 등을 파손하는 사고가 났던 제주시 사라봉 공원 서쪽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이 정비됐다.
이곳은 지난 1986년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서쪽 비탈면 일부를 갈라서 길을 냈고, 2014년 8월 집중호우(107㎜)로 사라봉 근린공원구역 서쪽 비탈면 겉흙이 물에 떠내려가 없어져 낙석 방지망과 차량 1대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생겨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2014년10월 급경사지 가운데 붕괴위험지역(D등급)으로 고시했다.
제주시는 사업비 29억 원을 들여 사라봉 근린공원 특수성에 맞춘 녹생토(잔디와 초화류 씨앗뿜어뿌리기) 와 ‘소일 네일(soil-nailing) 공법’(토사나 암반에 강재삽입으로 지반을 안정화시키는 공법)으로 4000여㎡를 정비, 지난해 말 준공했다고 밝혔다.

박종영 안전총괄과장은“그동안 공사 추진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이 많은데도 협조해 준데 대해 주민여러분들에게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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