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위생시험소,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동물위생시험소가 구제역 발생시 최종 확진 판정을 할 수 있는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
지난 9월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구제역 의심축 발생시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검사를 의뢰, 최종 확진을 받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돼 신속한 초동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내년에 국비 및 도비 10억원을 들여 동물검역센터와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 운영함으로써 타시도로부터의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한층 강화하는 등 제주형 독자적 방역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0월 심사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지정을 신청, 3개월간 지정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실험실, 장비, 운영 매뉴얼 등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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