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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강정 주민들 특별사면 미포함 유감스럽다”
원희룡 지사 “강정 주민들 특별사면 미포함 유감스럽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2.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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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복권은 시간문제 …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이뤄지길 기대”
원희룡 지사가 29일 오전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 강정 주민들이 포함되지 못한 데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29일 오전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 강정 주민들이 포함되지 못한 데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9일 발표된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 대상에 강정마을 주민들이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29일 오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강정마을 관련자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공식 건의한 일을 상기시키면서 “매우 적극적으로 검토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는데 발표된 결과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번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등 검토가 필요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나름대로 이유를 분석하면서도 “가급적이면 빠른 시간 내에 사면 복권이 이뤄져 대화합을 통해 미래를 위한 화해와 상생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전향적인 조치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강정 뿐만 아니라 밀양 등 다른 갈등 관련 사안들도 비슷한 이유로 빠진 것 같다”며 “용산의 경우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사람이 한 명 뿐이어서 상징적으로 부담이 돼서 이번 사면대상에 포함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정 주민들에 대한 사면 복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는 점을 들어 “시간문제인 것 같다. 이번에 저희도 입장을 개진하면서 혹시나 하고 기대를 많이 한 것도 사실이지만 안타깝다”면서 정부 당국과 강정마을 주민들에 대한 사면복권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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