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39억원 용역 기간 착수일로부터 11개월…내년 1~2월 중 입찰 진행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공고했다.
용역비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39억원이며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1개월이다.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은 내년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과업지시서를 통해 공개된 용역사업의 내용은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분야의 경우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시 검토된 인프라 장기 확충방안 타당성 재조사와 후속조치 방안 제시 등이다.
특히 타당성 재조사에 있어서 ▲인프라 확충 대안평가를 통한 최적 대안 선정시 사용된 장단점 분석 결과에 대한 적정성 검토 ▲입지선정 평가 시 사용된 평가 항목에 대한 기준 부합 여부에 대한 적정성 검토 ▲입지평가 시 취득된 기존 자료 사용 및 분석 결과에 대한 적절성에 대한 검토 ▲기타 발주기관이 별도 지시하는 입지선정 타당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검토가 명시됐다.
국토부는 타당성 재조사 분야에서 지역주민과 정부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가칭 '제주공항인프라확충검토위원회' 구성 시 검토위원회가 제기하는 쟁점사항을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분야 연구과정에 반영해 중점 검토하도록 했다.
또 검토위원회가 구성되면 재조사 연구 전반에 걸친 모니터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재조사 수행업체가 연구 진행상황과 결과를 검토위원회에 보고해야 하고 검토위원회의 의견을 검토 및 반영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기본계획 수립 분야에서는 개발예정지역 기초자료 조사 및 분석, 기술분야 조사 및 검토, 항공수요 분석 및 전망, 접근교통시설을 포함한 공항시설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등이다.
여기에 (제주 제2공항) 공사시행 계획과 총사업비 산정, 타당성 분석, 사전재해영향성검토, 문화재지표조사, 공항개발 기본계획 고시문 및 타당성평가 보고서 작성, 대형공사 등의 입찰방법 심의 관련 자료 작성, 공항 건설사업 관련 홍보지원 및 계획 수립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가 이날 공고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가 사업수행능력평가서 등을 제출하는 시기는 다음달 15일까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