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 23대가 새로 설치돼 내년 4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국가경찰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주에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 23대를 신규 설치, 운용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과속 및 신호위반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제주에 설치 및 운용중인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는 평화로 구간단속을 포함해 129대로 이번에 다기능 11대, 과속 12대 등이 추가되면 모두 152대로 늘어난다.
여기에 이동식 카메라도 1대 추가되면서 총 10대의 이동식 카메라가 운용된다.
경찰은 매년 무인단속장비 신규 설치를 위한 국가예산을 배정받아 올해도 6대의 단속장비를 설치했으나 필요한 모든 장소에 설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지역주민들의 설치 민원 해결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설치를 포함한 152대 고정식 무인단속카메라 중 지방자치단체가 설치한 장비는 다기능 22대, 과속 31대 등 53대다.
내년에도 지방자치단체에서 평화로에 구간단속장비를 추가 설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지역 등 도로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와 어린이 보호구역, 주민 설치 민원 장소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설치 타당성 검토 및 우선순위를 정해 장비를 증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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