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022년에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올해 태어난 2017년생 아이가 고교 3학년이 되면 제주도내 인구는 몇 명이나 될까.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통계청의 시도 장래인구추계 공표 결과를 토대로 제주도의 인구변동 요인을 적용한 결과 2035년 인구는 78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시는 2015년 45만명에서 2021년 50만명에 진입하고, 2035년은 5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시는 2015년 15만명에서 2028년 2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2035년에는 21만명을 넘는다는 추산이 나왔다.
행정시별 인구구성 비율은 큰 변화가 없으나 2035년이 되면 제주시 인구구성비는 2015년 74.8%에서 72.9%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늘고, 유소년인구 비중은 줄게 된다. 아울러 생산가능 인구 비중 역시 줄어들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2035년이 되면 제주시는 2015년에 비해 2.7배 늘어난 15만명에 육박한다. 제주시는 2021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28년 초고령사회를 맞게 된다. 고령 인구 비중은 2035년 26.1%에 달하게 된다.
서귀포시의 고령 인구도 2035년엔 2015년보다 2.5배 증가한 7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귀포시는 제주시보다 빠른 2022년에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고되고 있다. 2035년 고령인구 비중은 32.4%에 이를 전망이다.
2035년 생산가능 인구 비중은 제주시는 2015년과 비교해서 70.9%에서 60.5%로 떨어지고, 서귀포시는 67.6%에서 56.6%로 준다는 전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