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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농외 소득사업' 브랜드는 삶의 활력소
'여성농업인 농외 소득사업' 브랜드는 삶의 활력소
  • 박덕자
  • 승인 2007.08.23 13: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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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박덕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생활자원담당
우리의 농업과 농촌을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적 환경은 급격히 변화되고 있고 소비자들은 점점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과 기능성 가공식품을 찾고 있다.

이처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대에 농산물 생산의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면서 농외소득을 올리고자 시작한「여성농업인농외소득사업」브랜드는 생활개선사업의 간판이 되었다.

'여성농업인농외소득사업' 제품들은 지역 농특산물에 생활개선회원들의 정성을 더하여 메주, 된장, 간장, 브로콜리청국장, 메밀가루, 볶은 참깨, 참기름, 김치와 제주도민의 애환이 깃든 갈옷, 천연염색제품등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만 되는 일들을 모아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다.

'여성농업인농외소득사업'을 추진하면서 겪는 어려운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회원들이 보람을 갖는 이유를 들어보면

첫째, 농업에서 얻어지는 소득과는 또 다른 공동사업으로 직접 벌어 들여 사업발전을 위한 재투자 등 회원들의 협의 하에 직접 쓸 수 있는 수입이 있어 좋고,

둘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용이하게 쓸 수 있으며,

셋째, 제품을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하여 더불어 사는 사랑을 나눌 수 있고,

넷째, 직접 찾아오는 소비자들과의 만남과 제품의 맛을 보며 짓는 흐뭇한 표정을 보는 즐거움이 있어 좋으며,

다섯째, 직접 생산(1차 산업)한 원료로 가공 및 제조(2차 산업)하여 소비자에게 상품으로 서비스(3차 산업)하는 과정에서 ‘마케팅의 중요성’을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한 것이 마케팅이지만 성공적인 마케팅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어려움이 있는데, 같은 종류의 수많은 상품 중에서 소비자가 어떤 특정 상품을 선택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100분의 1초라고 한다.

이 짧은 시간에 우리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게 할 것인가 ? 하는 문제이다.
 
2005년도부터는「여성농업인농외소득사업」공동브랜드 포장가방과 포장상자를 활용하여 상품성 향상은 물론 ‘말없는 세일즈 우먼’으로서 판매 촉진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천연염색 브랜드인『갈빛나래』,『귤빛사랑』과 장류식품인 『브로콜리분말청국장』,『감귤고추장』,『푸른콩전통된장』과 『쑥미싯가루』등은 특허를 받기도 하고 입소문에 의해 브랜드가치가 높은 상품들로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농업.농촌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역할이 더욱 더 고귀하게 느껴지는 것은 이처럼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힘찬 활약을 기대해 본다.

<박덕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생활자원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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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곳 2007-08-23 15:55:48
열심히 노력하시는 님의 모습 정말 칭찬해주고 싶군요.
여성농업인의 농외소득사업 추진에 앞장 서서 한림에 브로콜리청국장이
브랜드화하여 판매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는 등 정말 님과 여성농업인들의
노력이 잘 사는 농어촌을 만들어 가리라 확신하면서 계속 정진하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