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전국 첫 제로에너지 빌딩이 들어서는 에코촌이 조천읍 선흘1리에 들어선다.
제주시는 조천읍 선흘1리 동백동산 람사르습지 인근에 환경 친화적 에코촌 유스호스텔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전국 최초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제로에너지 빌딩 3등급(자립률 68.6%)에 선정됐다
사업비 95억 원이 들어가는 이 유스호스텔은 에너지 자립형 숙박동 9동(단층, 19객실, 수용인원 86명·최대 116명), 관리동 1동(지하1·지상2층), 생태연못 등을 갖춰 2018년10월 완공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3개월 준비기간을 거쳐 2019년 2월 문을 열 예정이다.
에코촌은 ‘2030 제주 카본프리아일랜드’에 맞춰 단열기능 강화와 태양광 등을 접목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공법인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를 도입, 추진하고 있다.
에코촌 유스호스텔이 준공되면 동백동산 람사르습지와 이어 맨 체류형 생태관광지로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한해도 탐방객 3만3000여명(전년대비 20% 증)이 동백동산 람사르습지를 방문했다
사업비 세부내역을 보면 토지매입 9억 원(10필지·18,192㎡), 설계용역 3억7000만원(토목, 건축, 환경, 재해 등), 건축․토목공사 48억 원, 전기공사 14억 원, 통신 1억8000만원, 소방공사 5000만원. 내년 추가 토지매입 3억 원, 조경공사 14억4000만원, 기타 수수료 6000만원이다.
윤선홍 환경관리과장은 “선흘1리 동백동산은 람사르독립위원회에 람사르습지도시로 신청하고 있다”며“앞으로 습지도시 인증(2018년4월 발표예정)뒤 습지도시 브랜드 가치로 에코촌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태관광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