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2017 제주필름페스티벌이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메가박스제주아라점, 라마다프라자제주 등지에서 열린다.
㈔제주영화제가 주최하고, 제13회 제주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모두 20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개막은 23일 오후 3시이며, 메가박스아라점 6관에서 진행된다. 개막작은 우광훈 감독과 데이빗 레드먼 감독의 <직지코드>이다. 개막리셉션은 이날 오후 6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8층에서 열린다.
개막작 <직지코드>는 고려시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중인 ‘직지’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열람을 거부당한 제작진은 이탈리아, 스위스, 독일, 그리고 한국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추적을 이어나가게 된다.
2017 제주필름페스티벌의 메인 프로그램은 ‘아일랜드 시네마’이다. 세계 섬지역의 우수작품을 발굴, 초청하는 섹션이다. <파도가 지난 자리>(감독 데릭시엔 프랜스), <램스>(감독 그리머 해커나르손),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감독 에드워드 양), <류큐시네마 파라다이스>(감독 료 하세가와) 등이 초청받은 작품이다.
신작열전도 있다. <두개의 사랑>(감독 프랑스와 오종), <세번째 살인>(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패터슨<(감독 짐 자무쉬), <밤치기>(감독 정가영), <얼굴들>(감독 이강현) 등일 신작열전에 포함돼 있다.
특별전으로 배창호 감독의 영화를 초대한다. <꼬방동네 사람들>, <고래사냥>, <여행> 등의 작품이다.
배장호 감독의 영화는 오는 28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진행되는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를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밖에도 제주도의 우수 작품을 소개하는 ‘트멍섹션’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