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돼지로 최고급 수제 ‘소시지·햄·스테이크’생산…사회복지 지향”
“제주 흑돼지로 최고급 수제 ‘소시지·햄·스테이크’생산…사회복지 지향”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12.14 23: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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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새 물결, 6차산업] (46) 이귀경 사회복지법인 평화의마을 원장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농업·농촌융복합산업인 이른바 ‘6차산업’이 제주지역에서 뜨고 있다. 전국 어디와 견줘도 가장 알차고 활발하다. 6차산업은 농특산물(1차)을 바탕으로 제조·가공(2차), 유통판매·문화·체험·관광·서비스(3차) 등을 이어 매 새 부가가치를 만든다. 올해까지 도내에서 73명이 농림축산식품부 6차산업사업자로 인증 받았다. 현장에 직접 만나 이들이 실천하는 기술력·창의력·성실성·마케팅 능력과 철학 등을 통해 앞으로 도내 1차산업의 미래비전을 찾아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이귀경 평화의마을 원장
이귀경 평화의마을 원장

"평화의 마을 모든 제품은 청정제주 농장에서 직송한 흑돼지, 제주 천연 암반수로 길러 미네랄이 풍부한 대정 마늘과 각종 건조 허브, 우리 땅에서 직접 기르고 다듬은 신선한 야채, 국산 참나무를 직접 태워 훈연하는 생산과정 등 가장 위생적인 공정으로 만들고 있어요”

이귀경 원장은 수제 소시지와 수제 햄을 만들어 팔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평화의 마을’을 2000년 설립한 뒤, 운영하고 있다.

평화의 마을은 브랜드인 ‘제주맘’ 상표를 달고 소시지 10종류, 햄과 스테이크 3종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항생제, 유전자 변형농산물(GMO), 보존료, 인공조미료, 인공색소 증량제 등을 쓰지 않아요. ‘무방부제, 무색소, 무인공조미료, 무아질산나트륨, 무증량제’ 등 ‘5무’(無)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죠”

제주맘 소시지류
제주맘 소시지류

# ‘장애인과 함께하는 삶’이 꿈

대학생 시절 이 원장은 우연히 시골 마을에서 중증뇌성 아이를 만나면서 평생 장애인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게 됐고 지금 사업을 하게 된 계기로 이어졌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삶’ 꿈을 이루기 위해 이 원장은 간호사가 됐고 소록도에서 근무하던 중 장애인시설이 없었던 제주로 와서 평화의 마을을 설립했다.

“설립한 뒤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함께 일하기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게 됐어요. 우연히 독일 육가공 판매 가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직접 독일로 건너가 소시지 마이스터 밑에서 혹독하게 숙성 기술을 배우게 되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죠”

이 원장은 장애인 가운데도 취업·독립생활·사회참여가 어려운 중증 지적장애인과 함께 사회적·개별적 서비스를 통해 수혜적 대상에서 경제적 능력을 가진 독립된 사회구성원으로서 전환을 꾀하고 완전한 사회참여와 통합을 지향하려 하고 있다.

“제주의 건강한 땅을 밟고 청정한 물, 공기를 마시며 씩씩하게 자란 건강한 흑돼지에, 봄부터 심고 키운 고추, 마늘, 버섯 등을 혼합해 내 아이에게 먹일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드는 엄마 마음으로 정직한 수제 소시지를 천천히 만들어 가는 것, 제가 꾸는 아름다운 꿈 하나이죠”

제주맘 원너소시지, 불고기맛 소시지
제주맘 원너소시지, 불고기맛 소시지
제주맘 소시지
제주맘 소시지

# ‘무방부제, 무색소, 무인공조미료, 무아질산나트륨, 무증량제’-‘5無’

이곳에서 만드는 소시지와 햄 값은 다소 비싸지만 품질 좋은 제주산 무항생제 흑돼지만 쓴다.

“모든 소시지의 제주산 무항생제 흑돼지 함량을 80%이상으로 높였고, 대정‘마농’,제주 조릿대등 제주산 농산물에, GMO가 의심되는 대두잔백 대신 쌀가루 같은 건강한 재료들로 소시지 속을 꽉곽 채웠죠”

고추·마늘·대파 등 채소류는 사회복지법인에 들어온 지적장애인과 사회복지사들이 직접 키웠고, 모자라면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쓰고 있다. 간장도 메주를 직접 띄워 담갔다.

“일체의 생산과정을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책임감으로 접근했죠. 이는 건강한 입맛을 만들어간다는 게 평화의 마을의 신념이에요. 기술을 가진 전문가들과 함께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제주맘 소시지류’는 제주산 무항생 흑돼지와 국내산 생야채를 써 만든 수제소시지이다. 보존료·색소·인공조미료·대두단백·아질산나트륨이 들어 있지 않은 바른 먹거리이다.

떡갈비맛 소시지, 버섯불고기 소시지, 뉴른베르거 소시지, 파프리카 소시지, 초리조 소시지, 윈너 소시지 등 종류가 다양하다.

‘제주맘 분쇄가공육’으로 떡갈비맛 스테이크, 함박스테이크, 돈가스를 만든다.

‘제주맘 우리쌀참나무떡갈비맛 스테이크’는 국내산 콩으로 빚은 메주로 담근 한식간장과 제주도 마늘, 국내산 파·생강·다시마·토종매실 진액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전통 떡갈비 맛이 듬뿍 밴 고기이다.

‘제주맘 햄류’로 로스트햄, 필렛햄, 갈비햄, 숙성햄 등이 있다. ‘프리덴하임 숙성햄’은 무항생 흑돼지 목등심을 차별화한 공정방법으로 숙성시켜 식감과 육즙이 특별한 최고급 햄이다.

살라미
살라미

2014년부터 고급 와인 안주인‘살라미’도 생산하기 시작했다.‘프리덴하임 살라미’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제주흑돼지 살라미’는 직접 담근 한식 간장으로 흑돼지와 한우를 발효시켜 향산화 효소와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된 소시지이다.

‘만다린 살라미’는 백김치에서 추출한 젖산균에 무농약 제주귤피를 넣어 발효 건조시킨 소시지이다.

‘고메 살라미’는 허브와 통후추를 넣고 훈연해 장기간 발효 건조시킨 전통 발효 소시지이다.

위생이 청결한 작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주요판매처로 국내 특급호텔과 리조트(신라, 해비치, 롯데, 롯데시티, 그랜드, 하얏트, 한화, 캔싱턴 등) 친환경급식학교, 친환경매장, 하나로마트, 현대백화점(압구정점, 킨텍스점, 중동점,),갤러리아백화점(천안점), 대구백화점, GS홈쇼핑, 직영매장(분당‘제주맘’), 명절특판 등이다.

햄 소시지류는 홍콩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판매시장을 넓히고 있다.

“브랜드 파워가 약점은 다양한 판매 채널(시장)확보와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이를 보완, 편의점과 면세점 등 마케팅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죠. 사업을 통한 판매시장 확보와 내수 시장의 확대로 중증장애인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려 해요”

작업 모습
작업 모습

# 브랜드 ‘프리덴하임’ ‘제주맘’ 상표등록

평화의마을은 2001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설치신고(남제주군1호)한 뒤 축산물 가공업 식육가공업허가(2003년)를 받고, 2004년 보건복지부 직업재활모델화사업 선정에 이어 2017년 수출 검역 시행장으로 지정(농림축산검역본부)됐다.

‘제주맘’은 제주도 우수중소기업공동브랜드인 ‘제주마씸,HACCP(해썹)지정, LOHAS(로하스)인증, ISO22000 식품경영시스펨 인증,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사업자 인증 등을 받았고 축산물 해썹(HACCP)운용 우수작업상을 받을 정도로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브랜드로 ‘프리덴하임’과 ‘제주맘’을 상표등록을 했다. 제1회 로하스박람회 최우수상, 2013년 독일IFFA에서 6개부문 금상을 받는 등 축산물가공업에서 새로운 지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속적으로 중증장애인들의 안정적인 고용을 위해 축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하며 앞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행하려 해요. 제주도 원재료를 이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친환경적 올바른 먹거리의 가치창출, 웰빙 소시지와 감성적 가치가 함께 하는 프랜차이즈를 갖추는 계획을 실현해나가고 싶네요”

평화의마을 위치도©daum
평화의마을 위치도©daum
평화의마을 위치도©daum

사회복지법인 평화의마을은 서귀포시대정읍중산간서로2195-12(구억리)에 있다.

연락처 ☏064-794-6277,홈페이지www.peacevil.org, 이메일 peacevil@hanmail.ne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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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수 2018-07-30 09:04:34
죄송하지만 아질산나트륨 안들어간 가공육 많습니다.
"무조건"이라는 용어를 함부로 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이다 2018-02-23 18:09:58
아질산나트륨이 안들어간 가공육은 없습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도 밝혔듯이 아질산염이 무조건 첨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