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료재단 “우린 녹지국제병원 운영과 아무 관련 없다”
미래의료재단 “우린 녹지국제병원 운영과 아무 관련 없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2.1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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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보도자료 내고 “용역 맺고 컨설팅 하는 기관일 뿐” 반박
“사실 무근 보도 시 상응하는 법적 조치” 언론사 등에도 경고

속보=[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헬스케어타운 내 개원을 추진 중인 녹지국제병원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운영 개입 의혹을 제기(12월 12일자 ‘제주 녹지국제병원, 국내법인 우회적 운영 허용한 것’ 보도)한 법인에서 자신들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미래의료재단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일부 시민단체들이 녹지국제병원과 관련해 자문을 하고 있는 본 재단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사실 무근인 내용을 근거 없이 보도할 경우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언론사들을 상대로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지난 12일 서울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녹지국제병원 사업 허가가 국내 비영리 의료법인의 우회적인 영리병원 운영 허가 조치"라며 미래의료재단을 거론했다.

미래의료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녹지국제병원은 중국 녹지그룹이 직영한다"며 "미래의료재단이 실질적인 운영을 맡았다는 주장은 근거도 없고 사실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자문용역 하고 있어 녹지국제병원 우회 투자 이유 없어”

“‘건강식품 판매회사가 본 재단 계열사’ 주장도 사실 무근”

이어 "근거도 없는 병원 운영권을 전제로 '미래의료재단과 연관 기업들은 다단계 판매 등 의료 영리기업의 폐해를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라고 항변했다.

또 자신들을 "녹지그룹과 용역을 맺고 컨설팅을 하는 기관일 뿐"이라며 "지난해 5월 녹지그룹이 해외의료기관 진출 경험을 가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경쟁 입찰을 벌여 미래의료재단을 자문용역 업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회를 대상으로 설명에 나선 미래의료재단 이사이자 의료메디컬센터 대표를 맡고 있는 김수정 원장에 대해서도 "현재 녹지국제병원 개원추진단장으로서 (녹지국제병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반대단체들의 국내 비영리 의료법인의 우회적인 투자 주장에 대해 "(녹지국제병원) 사업 계획서 어디에도 국내 법인이 참여한다는 증거가 없고 (미래의료재단이) 운영권과 관련 없는 자문용역을 하고 있어 당연히 녹지국제병원에 우회 투자할 까닭도 없다"고 피력했다.

미래의료재단은 녹지국제병원 반대단체들의 "건강식품 판매회사가 미래의료재단 계열사"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의료재단은 "이사장인 이행우 박사가 제주도에 본사를 둔 보타메디(주) 대표로, 보타메디가 개발한 신물질을 원료 도는 제품 상태로 공급받아 판매하는 회사는 여러 곳이 있다"며 "이 중 일부 판매회사가 마치 미래의료재단의 관계사인 듯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이들은 보타메디(주)에서 개발한 원료 및 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유통회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의료영리화저지도민운동본부 15일 제주도청 앞서 녹지국제병원 불허 촉구 대회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가 12일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제주 녹지국제병원 승인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제공]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가 지난 12일 서울시 종로구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제주 녹지국제병원 승인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의료영리화저지 제주도민운동본부 제공]

한편 의료영리화저지제주도민운동본부는 오는 1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개최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녹지국제병원 불허 촉구 결의대회를 예고했다.

이들은 예고문을 통해 "외국자본을 등에 업고 사실상 국내 의료법인이 운영하는 무늬만 외국 의료기관인 녹지국제병원은 당장 불허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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