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경관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 공기관 위탁사업비 전액 ‘싹둑’
스마트시티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전산개발비 1억5000만원 삭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5조297억4300만원 규모의 내년 제주특별자치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예산이 최종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3일 오후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예결특위 계수조정 결과 수정 가결된 세입‧세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오전까지 이어진 예결특위 계수조정 결과 312억5730만원이 삭감돼 이 중 299억4924만원이 증액 편성됐고 나머지 13억806만원은 내부유보금으로 남겨뒀다.
예결특위에서 추가로 삭감된 예산 항목을 보면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운영 지원을 위한 운수업계 보조금 32억3000만원 중 2억3000만원이 삭감됐고, 어르신 행복택시 운영 지원을 위한 운수업계 보조금도 39억원 중 5억원이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블로그 기자단 및 SNS 서포터즈 원고료 3600만원과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 기획 홍보를 위한 사무관리비 1억원이 전액 삭감됐고, 상임위에서부터 논란이 됐던 세계7대자연경관 지역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공기관 위탁사업비 8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도 인재개발원의 제주리더스아카데미 운영 공기관 위탁사업비를 비롯한 위탁 교육 관련 사업비들은 대부분 절반씩 감액 조정됐다.
또 제주형 스마트시티 정보화전략계획 수립을 위한 전산개발비 1억5000만원은 전액 삭감됐고 공항 인프라 확충 관련 지역 주민, 전문가 등 해외 공항 시찰을 위한 민간인 국외 여비 2억원은 1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이 줄어들었다.
특별회계에서는 소방안전특별회계 소방장비 정비용 예비부품 구입 5000만원 중 1000만원이 삭감돼 소방공무원 해외연수 국제화여비 2000만원이 3000만원으로 증액 조정됐다.
또 제주도개발사업특별회계 중 버스 준공영제에 따른 재정 지원 운수업계 보조금 475억1000만원 중 10억원이 삭감돼 예비비로 편성됐다.
하수도사업공기업특별회계에서는 제주하수처리장 관리동 방수 및 시설보수 공사비 3억5000만원 중 5000만원, 제주하수처리장 호이스트 교체 공사비 4억원 중 1억원, 표선4중계펌프장 신설공사 및 하수도시설 개선사업비 7억5000만원 중 1억원이 각각 삭감돼 제주하수처리장 주민감시요원 활동보상비로 1억5000만원이 증액 편성되는 등 쓰임새가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