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7:06 (화)
제10대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 결과 고충홍 의원 당선
제10대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 결과 고충홍 의원 당선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2.11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적의원 40명 중 37명 투표, 1차투표에서 20표로 과반수 표 획득
고충홍 신임 의장 “고(故) 신관홍 의장의 의정 슬로건 이어가겠다”
제10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고충홍 신임 의장이 처음 의사봉을 쥐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0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고충홍 신임 의장이 처음 의사봉을 쥐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10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서 고충홍 의원(바른정당, 연동 갑, 69)이 당선됐다.

제주도의회는 11일 오후 4시 제356회 정례회 회기 중 제6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당초 결선투표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왔지만, 결과는 1차 투표에서 싱겁게 희비가 엇갈렸다. 재적 의원 40명 중 3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고충홍 의원이 20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 성공했고, 현우범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표, 기권 1표가 나왔다.

당선 인사를 위해 연단에 선 고충홍 의원은 “영광에 앞서 책임이 무겁다”는 얘기로 취임사를 시작했다.

그는 “주어진 6개월 동안 지방선거가 있지만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라면서 ‘변화와 혁신, 도민과 함께 하는 창조의정’이라는 고(故) 신관홍 의장의 후반기 의정 슬로건을 이어받아 안정을 꾀하면서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데 헌신하고자 한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흙 속에 묻힌 진주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면서 “의장으로서 동료 의원들의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제주의 보석으로 빛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6개월 남은 제10대 도의회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제게 주어진 사명”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도의회 의정활동의 최종 목표 역시 ‘도민’이라는 점을 들어 “도민의 뜻을 존중하고 헤아리며 불편한 점을 찾아 개선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어 드림으로써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임 고충홍 의장은 3선 의원으로, 제8대 도의회 전반기 부의장과 제9대 도의회 후반기 복지안전위원장을 역임한 데 이어 제10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을 맡아 왔다.

도의회는 고충홍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되면서 자동적으로 공석이 된 행정자치위원장 선출 관련 사안을 협의하기 위해 잠시 정회한 상태다.

한편 이날 보궐선거에는 고충홍, 현우범 의원과 손유원 의원 등 3명이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제10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11일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제10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