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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모르 현지에 ‘제주-동티모르 우호의 숲’ 조성된다
동티모르 현지에 ‘제주-동티모르 우호의 숲’ 조성된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2.1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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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적개발원조 사업 일환으로 오는 15일 기념식수 행사
UNDP 동티모르 사무소, 동티모르 산림청 등과 협력사업 추진
14일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와 활용방안’ 워크숍도 개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나서고 있는 동티모르 현지에 ‘제주-동티모르 우호의 숲’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오는 15일 동티모르 리카사주 현지에서 지역 주민 20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수 행사를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기념식수 행사에는 동티모르 리카사 주지사, 산림국장, 유엔개발협력기구(UNDP) 동티모르사무소 대표가 참석한다. 제주에서는 김남진 도 평화대외협력과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제주-동티모르 우호의 숲은 동티모르 리키사 주 지역에 3만㎡ 규모로 조성됐다. 해당 지역은 산림 황폐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 곳의 산림 복원을 위해 UNEP 동티모르 사무소, 동티모르 산림청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향후 지속적인 산림자원 보존과 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14일에는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이번 사업과 연계, ‘동티모르의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관리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에는 동티모르 산림청과 관광부 등 정부 관게자, 현지 주민 대표단, UNDP 동티모르 관계자, 민간 전문가 그룹이 참석한다.

워크숍에서는 동티모르의 산림자원, 제주의 산림자원 관리와 활용, 동티모르의 생태관광과 제주의 숲 관리 및 생태관광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제주-동티모르 우정의 숲과 함께 하는 더 푸른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송창길 제주자원황칠사업단장은 제주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과 상품 개발 사례를, 고제량 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는 제주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정책과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주도는 지난 2012년 국제개발협력 원년의 해를 선포한 이후 매년 동티모르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2013년에는 의료장비, 2014년 사무기기와 생필품, 2015년 교육용품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담수시설을 지원한 바 있다.

또 올해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제주도는 동티모르 뿐만 아니라 몽골, 에티오피아, 우간다 등 4개국에 2억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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