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제주본부(본부장 조성필)는 혁신도시 협의보상율이 지난 21일 현재 51%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대한주공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6일 협의보상을 개시한 이래 보상업무가 순조롭게 이루어져 이날까지 50%이상 협의보상을 완료함으로써 당초 예정했던 오는 9월 착공을 위한 제반 여건을 충족한 것이다.
착공은 전체 사업면적(1,151천㎡)중 1공구(340,046㎡, 설계금액 139억)를 대상으로 우선 착공하게 되는데 지난 14일 입찰참가업체 투찰결과 제주지역 업체가 적격심사대상 1~4순위를 차지했다.
대한주공 제주본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적격심사를 거쳐 낙찰자를 결정하고 착공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착공에 앞서 다음달 중 역사적인 기공식 행사를 사업지구에서 갖는다.
이에 대한주공 제주본부는 혁신도시 사업지구에 기공식 부지를 일찌감치 마련하고 행사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예정대로 기공식을 갖게 되면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첫 기공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협의보상은 이달 말로 종료하게 되는데 주공이 제시한 보상금에 대해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토지등에 대하여는 협의기간 종료 후 주공에서 일괄 재결신청을 하게 된다.
재결 업무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서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주공에서는 재결을 신청한 이후에도 협의를 원하는 소유자에게는 계속해서 협의보상을 시행할 예정이다.
제주혁신도시는 서귀포시 서호동 일원 1,151천㎡을 대상으로 국제자유도시를 선도하는 국제 교류 및 연수 도시를 주요 컨셉으로 하여 사업추진중이며 주공은 금년 하반기에 대지조성 공사를 착공하여 오는 2012년까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