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생태숲 내 유아 숲 체험원 내년 초부터 정식 운영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아이들이 숲에서 뛰어놀면서 숲과 교감할 수 있는 유아 숲 체험원 조성이 완료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어린이들의 건전한 신체 발달과 정서 함양을 위해 한라생태숲 내 체험학습 공간으로 1㏊ 규모의 유아 숲 체험원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1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5월 하순 착공한 유아 숲 체험원은 생태숲을 찾는 아이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모험놀이대, 흙 동산오르기 등 놀이시설과 대피 시설, 야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지난 9월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 중인 이 곳에서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제주지회 소속 어린이집과 유치원 11곳에서 매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시범 운영기간 동안 간담회 등을 통해 시설과 운영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여 내년 초부터 유아 숲 체험원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한정우 한라생태숲 담당 사무관은 “숲이 교과서가 되고 놀이 자체가 배움이 되는 자연교실로 아이들의 창의성과 신체 발달, 면역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다양하고 체계적인 숲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유아 숲 체험원의 롤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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