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아! 힐링하고 싶다. 그러면 서중천으로 오세요”
“아! 힐링하고 싶다. 그러면 서중천으로 오세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12.08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서중천의 원류를 찾아서’ 특별전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에도 하천이 있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다. 제주에 있는 하천은 모두 건천이 아닌가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다 틀렸다. 제주엔 하천이 있고, 물도 있다. 우린 그걸 제대로 모를 뿐이다.

서중천(西中川). 일반인들에겐 낯설지 모르지만, 아는 이들에겐 치유의 공간이 서중천이다. 생태적, 경관적 가치가 무척 뛰어나다.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이 이처럼 귀중한 가치가 있는 서중천 이야기를 들고 나왔다.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제137회 특별전 ‘서중천의 원류를 찾아서’라는 주제의 전시를 진행한다.

서중천은 한라산 북동쪽에 있는 흙붉은오름에서 시작된다. 거인오름과 머체오름의 북쪽 사면을 따라 흘러 흘러 남원읍을 통과한 뒤 바다와 마주한다.

서중천 일대는 볼거리가 풍부하다. 바위그늘유적이 있고, 제한이곱지궤, 절터, 당터, 잣성 등을 만나게 된다. 생태 자원이 풍부한 건 물론이다.

또한 서중천 일대를 중심으로 서중천 탐방로와 머체왓숲길이 조성돼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도 많다.

특별전은 지난 2012년부터 민속자연사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대박물관, 제주교육박물관 등 도내 4개 박물관의 한라산 계속 학술탐사 결과물이기도 하다.

4개 박물관은 2012년 제주시 광령천, 2013년 서귀포시 중문천, 2014년 서귀포시 창고천, 2015년 서귀포시 연외천에 이어, 지난해 서중천을 대상으로 학술조사를 진행했다.

제주의 하천이 어떤지, 서중천의 모습이 어떤지, 서중천의 주변 모습 등이 궁금하다면 특별전으로 발길을 옮기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