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꿈바라기’ 중학생들의 진로찾기 과정 담은 책 출간
‘꿈바라기’ 중학생들의 진로찾기 과정 담은 책 출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2.08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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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중 3학년 학생들 ‘꿈바라기의 별별이야기’ 책 출간
오는 13일 오후 2시30분 학교 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 예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처음으로 자유학기제를 보낸 중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로 탐색을 위해 직접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의 전문가를 인터뷰한 내용이 책으로 엮어져 나왔다.

함덕중학교(교장 박종일) 3학년 학생들이 오는 13일 오후 2시30분 학교 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꿈바라기의 별별이야기’ 책에 대한 얘기다.

학생들의 인터뷰와 책을 만드는 과정은 ‘질문 자체가 고민을 담는 그릇’이라고 늘 강조하는 송시태 교사의 지도로 진행됐다.

직업군은 교육, 경찰‧소방, 보건‧의료, 사회‧복지, 문화‧예술‧디자인‧방송, 여행‧오락‧스포츠, 음식서비스, 건설, 기계 등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분류에 맞춰 구분했고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해 직접 기자가 돼 전문가를 찾아가 인터뷰를 하는 방식이었다.

학생들의 인터뷰 대상도 간호사와 수의사, 사회복지사, 미용사, 해녀, 바리스타, 건축가 등 다양했다.

진로탐색을 하면서 인터뷰 원고가 나오기까지 과정은 △직업의 종류 찾아보기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구체적인 직업 찾아보기 △내가 원하는 구체적인 직업과 같은 친구를 찾아 같은 멤버가 되기(1~3인 1조)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의 전문가 찾기 △전문가에게 인터뷰할 질문 20개 이상 만들기(상상력을 발휘하여 창의적으로 만들되 반드시 과학적 원리와 연관시킬 수 있는 질문 1개 이상이 포함될 것) △전문가를 찾아가 인터뷰하기(기자교육 실시, 조원이 같이 동행할 것) △전문가의 답변 중에서 의미 있는 내용을 찾아 그 내용을 중심으로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질문하기 △인터뷰를 한 후 내가 이 직업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 이유 적기 △이 직업을 갖기 위해 지금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적기 △5년 후 나는 ○○에서 ○○○을 하고 있을 것을 상상하여 이유와 함께 적기 △10년 후, 20년 후 ‘미래의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 삶에 만족하고 있을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적기 등으로 이뤄졌다.

지도교사인 송시태 교사는 “학생들이 전문가와 인터뷰를 위해 질문을 만들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면서 “‘질문 자체가 고민을 담는 그릇’이라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다시 깨우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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