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아동이 재사용장터에 직접 셀러로 참여해 마련한 수익금을 기부금으로 전해왔다.
신광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7살 문성원군은 지난 6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 사무실을 방문해 재사용장터 수익금 6만3300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문성원군이 매주 토요일 제주시 기적의 도서관에서 열리는 ‘재사용장터’에 직접 셀러로 참여해 작아져서 입지 못하는 옷과 신발, 장난감, 필기도구 등을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 전액이다.
또한 문성원군은 장터에 참여한 후 장터에서 기부코너가 마련되어 있는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기부코너에 수익금을 전달해왔다.
문성원군은 “수익금으로 팽이세트를 사고 싶었지만 어려운 친구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께 방문한 문성원군의 어머니는 “특별한 사람만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성원이에게 피부로 느껴주게 하고 싶어서 많이 보여주고 함께 동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성원이가 나눔의 행복을 느끼고 소중하게 나눔을 키워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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