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임기 제주도의회 의장 보궐선거 11일 치러진다
6개월 임기 제주도의회 의장 보궐선거 11일 치러진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2.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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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의회운영위, 11일 오후 본회의 개최 의사일정 변경안 가결
사실상 물건너간 ‘합의추대’ … 본회의 무기명투표 ‘표 대결’ 불가피
민주당 현우범‧바른정당 고충홍 출사표, 교육의원 5명이 변수될 듯
제주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가 오는 11일 오후 본회의에서 치러지게 됐다. ⓒ 미디어제주
제주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가 오는 11일 오후 본회의에서 치러지게 됐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10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 보궐선거가 오는 11일 치러지게 됐다.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6일 오후 4시 제2차 회의를 열고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 변경 협의의 건을 상정, 간담회에서 논의한 의사일정 변경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고(故) 신관홍 의장의 후임으로 잔여 임기 6개월 동안 누가 의장을 맡게 될 것인지는 오는 11일 오후 본회의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가려지게 됐다.

문제는 이번 보궐선거가 전체적인 원 구성 협의와 달리 의장 1명만 선출하는 의사일정이기 때문에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 사이에 원만한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제10대 의회 전반기 원 구성 때 합의한 대로 원내 다수당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바른정당은 원내 교섭단체 4자(민주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미래제주)간 합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양측이 이같은 기존 입장을 고수해 보궐선거 전까지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다면 사전 합의추대 형식은 물건너가게 된다. 결국 본회의 무기명투표로 의장을 선출하기 때문에 표 대결이 불가피해진다.

현재 의석 분포현황을 보면 민주당 16명, 바른정당 12명, 자유한국당 5명, 무소속 7명(교육의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자유한국당 5명은 한 때 같은 새누리당 소속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바른정당 쪽에, 진보 성향의 무소속 2명은 민주당 쪽에 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결국 교육의원들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셈이다.

도의회 회의규칙상 의장 선거의 경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가 결정되는데, 어느 당도 과반수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 쪽도 당선을 자신할 수 없는 구도다.

회의규칙을 보면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를 실시하고, 2차 투표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고 득표자와 차점자, 혹은 최고 득점자가 2명 이상이면 최고 득점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수 득표자를 당선자로 정하게 된다.

또 결선투표에서 득표수가 같을 경우에는 최다선 의원이, 최다선 의원이 2명 이상이면 그 중 연장자가 당선자가 된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3선의 현우범 의원(남원읍)이, 바른정당에서는 역시 3선의 고충홍 의원(연동 갑)이 의장 선거 도전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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