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민원실터에 새 시청사 신축, 광장 지하에 1000대 주차 규모 주차장
예산 600억 원, 광장 넓이 9000~1만㎡ 규모, 2022년 완공 시청사 이전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고경실 제주시장은 12월4일 “현재 시청사를 정비, 상징정 있는 광장 몫을 할 수 있는 문화광장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들어갈 예산은 600억 원, 광장 규모는 9000~1만㎡ 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고 시장은 기자실을 찾아 “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와 문화·사회적 행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시청사를 정비하고 그 공간을 시민광장으로 만들어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광장 조성 기본구상안을 제시했다.
고 시장은 “우선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을 뺀 주변 부속건물을 철거하고, 본관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한 뒤 리모델링해 역사박물관 또는 행정박물관으로 활용하겠다”고 구상안을 설명했다.
이어 고 시장은 “현 종합민원실 앞 도로를 포함한 시청광장 지하에 1000여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만들고, 시청사는 종합민원실 장소에 벤처마루와 같은 규모 있는 건물을 새로 짓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 시장은“3개 별관 건물들은 그대로 둔 뒤 다문화센터, 인문학 강당, 시민단체 만남의 장, 시민 복지관 등으로 활용하고, 청사·처마루 등 주변 모든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개념으로 정비하겠다”고 브리핑했다.
시민문화광장 조성을 위한 앞으로 청사정비 추진계획을 보면, 2017년 3회 추경예산(33억4500만원)을 확보한 뒤 본관 서쪽 1~2층 사무공간을 3별관(열린정보센터) 옆 민간이 지은 건축물을 사들여 옮기기로 했다.
2018년 청사 정밀안전진단와 타당성조사, 2019년 중앙투자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2020년 설계 공모, 실시 설계와 공사 착공해 2022년 공사마쳐 청사를 옮긴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