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농가경제 안정을 위해 단호박 소비운동을 추진 중에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단호박 가격형성이 양호했고, 기장, 수수 등 잡곡류의 가격하락과 감귤 폐원지의 봄작물 대체작목 부재 등으로 단호박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조건 호조로 작황이 양호해 과잉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 올해 단호박 생산예산량 6000톤으로 전년 대비 생산량 114% 증가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내경기 침체에 의한 소비부진으로 전체 생산물량의 50% 정도 출하됐으나 도매시장 가격은 8㎏망/5～8천원(전년 9～11천원)으로 전년대비 50% 하락되고 있는 등 처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 자체적으로 생산농가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단호박 소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촌지역 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단호박 소비운동에 각 실과, 사업소, 읍·면·동 소속 직원들이 6150㎏(615망/10㎏) 3700천원 상당의 단호박을 우선 공급해 소비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가고 있다.
한편, 단호박 처리난은 학교급식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다음달 초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자생단체, 각종 요식업소 등 다중 소비처에서도 생산 농업인들의 고충을 함께 분담하는 차원에서 단호박 소비운동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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