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12월부터 LPG용기 색상이 밝은 회색으로 바뀐다.
제주시는 12월 4일부터 LPG용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제주도내에 유통되는 LPG용기 색상이 기존 어두운 회색에서 밝은 회색으로 순차적으로 바뀔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스용기 색상은 고압가스안전관리법으로 규정하고 LPG용기는 53년 동안 어두운 회색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그 동안 재사용 검사를 받지 않은 불법용기와 녹슨 노후 용기가 시장에 유통·방치돼 소비자들이 잠재적 위험에 드러나 있었다.
이에 정부는 용기색상 변경을 통한 이미지 개선으로 불법용기를 발굴하고 수거·폐기하기 위해 관련 법령 개정 전에 한시적으로 색상변경에 관한 특례기준(2017년 11월 21일 고시)을 마련, 우선 제주에서 실시하게 됐다.
특례기준 주요 내용은 색상변경 대상 용기는 12월4일 이후 도내 지정 검사기관에서 검사를 받는 용기부터 적용된다.
앞으로 2022년까지 모든 용기 색상이 밝은 회색으로 바뀌어 불법·노후용기의 발굴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