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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반복되는 보도블럭 갈아엎기 관행 사라지나?
연말이면 반복되는 보도블럭 갈아엎기 관행 사라지나?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1.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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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김경학 의원, ‘보도 정비 및 관리 조례안’ 입법예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김경학 의원.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소속 김경학 의원. /사진=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해마다 연말이면 반복되는 보도블럭 정비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 구좌읍)은 ‘제주특별자치도 보도의 정비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 3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내용을 보면 우선 제주도가 관리하는 보도(인도) 정비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이 계획에는 연도별 시행계획과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도록 함으로써 무분별하게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보도 정비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조례를 통해 정비 기준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도록 함으로써 보도의 전면 교체를 최대한 억제하고 파손된 부분 보수와 통행구조를 개선함으로써 보행자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한다는 게 조례 제정 취지다.

또 도로관리심의회를 통해 긴급한 보수 등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심의를 받도록 절차를 강화함으로써 보도 정비와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경학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그동안 무분별하게 추진돼왔던 보도정비사업의 문제를 해소하고, 예산 절감과 체계적인 보행환경 사업 정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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