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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산지전자경매 참여 증가 호응
제주 감귤 산지전자경매 참여 증가 호응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1.25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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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2일 시범도입…전국 소비지 매매인‧도내 거래조직 늘어
지난 22일 오전만 42t 등 올해산 368t 거래…道 “겨울 무도 시범시행”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주 감귤 산지전자경매. [제주도 제공]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주 감귤 산지전자경매. [제주도 제공]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감귤 산지전자경매가 시행 1년을 맞아 참여가 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감귤 산지전자경매제도는 농·감협 직영 산지유통센터(APC)에 설치된 광센서선별기를 통해 당도 10브릭스 이상 품질이 검증된 고품질 감귤만을 취급하고, 거래가격도 산지에서 최저가격을 사전 제시하여 거래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1월 22일 시범도입됐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산지전자경매에 참여하는 전국 소비지 매매인은 올해 132명으로 지난해 71명에서 62명이 늘었다.

제주도내 참여 거래조직도 지난해 7개소에서 올해 14개소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산 제주 감귤은 하우스 감귤을 시작으로 지난 22일까지 산지전자경매를 통해 368.4t이 거래됐다.

특히 지난 22일 5kg 규격(상자) 노지감귤의 경우 오전에만 42t이 거래되는 등 매매 참가인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산의 경우 11월 22일부터 이듬해(올해) 4월까지 424t이 산지전자경매로 거래됐다.

올해 남은 기간을 감안하면 산지전자경매 거래는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생산지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이미지(화상) 경매를 한 후 소비지 유통조직으로 직배송함으로써 10kg 상자당 650원의 유통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품질보증과 최저 하한가격 제시를 통해 실지 가격결정권을 갖게 되고, 일반 도매시장대비 20~30%가량 가격지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산지전자경매 활성화를 위해 산지전자경매 품목을 감귤류 전품목으로 확대하고 제주의 주력 월동채소의 하나인 겨울 무에 대해서도 시범시행 함으로써 산지전자경매가 미래 제주농산물 유통 혁신 축으로 정착되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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