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 ‘2017년 제주도 겨울철 전망’
대륙고기압·이동성 고기압 영향 기온 변화 커
대륙고기압·이동성 고기압 영향 기온 변화 커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올 겨울 제주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2017년 제주도 겨울철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12월에는 대체로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고 내년 1월과 2월에는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평년 기간은 1981년부터 2010년이고 최근 10년 제주의 겨울철 평균기온은 7.5℃이며 평년 7.4℃보다 0.1℃ 높았다.
오는 12월의 경우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고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월 평균 기온은 평년 (8.7℃)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또 내년 1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때가 있지만 월 평균 기온은 평년 6.3℃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량은 평년 63.1mm와 비슷하거나 적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내년 2월은 평년(7.1℃)과 비슷하겠으나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은 평년 69.9mm와 85~115% 범위 내에서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제주의 가을철 평균 기온은 19.9℃로 평년 19.5℃보다 0.4℃ 높았고 강수량은 292.8mm로 평년 335.1mm의 88% 수준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