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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마음 갖고 준비한 대로 임해주시길”
“편안한 마음 갖고 준비한 대로 임해주시길”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11.22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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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수능 앞두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글’ 내놓아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편안한 마음가짐을 주문했다.

이 교육감은 “갑작스런 수능 연기로 놀라고 당황했을 텐데, 도민들은 지진의 피해를 함께 걱정하고 함께 치유하며 차분하게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였다”며 “다른 지역 안전의 문제를 우리 모두의 안전 문제로 품고, 지혜와 정성을 한데 모아준 수준 높은 시민 의식과 따뜻한 배려에 큰 감동과 경외감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또 “도민들의 배려와 협조 속에 제주교육은 절차와 매뉴얼에 맞게 수능 시험을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준비와 지원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아울러 “혹여 일어날 수 있는 돌발적인 상황에 대비해 교육부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한 소통‧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편안한 마음을 갖고 준비한 대로 시험에 임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과 정성이 값진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험이 끝날 때까지 시험장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능 당일, 추울 것이라는 예보는 있지만 수험생들은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푹 쉬면서, 건강하고 따뜻하게 시험에 임하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글’ 전문.

포항 지진 피해로 일주일 연기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내일 23일 실시됩니다.

갑작스런 연기로 많이 놀라고 당황하셨을 텐데, 도민들께서는 지진의 피해를 함께 걱정하고 함께 치유하며 차분하게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른 지역 안전의 문제를 우리 모두의 안전 문제로 품고, 지혜와 정성을 한데 모아주신 수준 높은 시민 의식과 따뜻한 배려에 큰 감동과 경외감을 갖습니다.

도민들의 배려와 협조 속에 제주교육은 절차와 메뉴얼에 맞게 수능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내일, 안전하고 안정적인 수능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준비와 지원을 다하고 있습니다.

혹여 일어날 수 있는 돌발적인 상황에 대비하여 교육부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한 소통‧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은 편안한 마음을 갖고 준비한 대로 시험에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과 정성이 값진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험이 끝날 때까지 시험장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수능 당일, 많이 추울 거라는 예보입니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준비한 것들을 차분히 정리하고 푹 쉬면서, 건강하고 따뜻하게 시험에 임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수험생들 앞에 펼쳐진 희망과 행복의 여정을 진심을 다해 응원합니다. 수험생들을 묵묵히 지원하며 사랑을 쏟아온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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