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4:18 (금)
“내가 찍은 사진에 내 마음이 담겨 있어요”
“내가 찍은 사진에 내 마음이 담겨 있어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7.11.20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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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이겸, ‘관계의 평화’ 주제로 사진심리상담 전시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강정마을미술관 ‘살롱드 문’에서
사진을 통해 사진에 대한 심리를 이해하는 전시가 열린다. 사진 속 주인공인 이겸씨가 전시작가이기도 한다. 미디어제주
사진을 통해 사진에 대한 심리를 이해하는 전시가 열린다. 사진 속 주인공인 이겸씨가 전시작가이기도 한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사진에 마음이 담겨 있다. 정말일까? 이런 의문을 가질 사람이 있지만 진짜 그렇다. 사진은 마음을 시각화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개개인이 지닌 독특한 언어를 사진에서 얻을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강정마을미술관인 ‘살롱드 문’에서 열릴 전시회에 눈길이 간다. ‘관계의 평화’를 주제로 단 이번 전시는 사진심리상담을 내걸었다. 사진을 통해 마음을 읽어내리는 심리상담도 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특히 장소는 강정마을이다. 이 마을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었으나, 해군기지의 등장으로 갈가리 찢겼다. 전시 주제가 내포하듯 관계에서 오는 불편함을 전시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전시작가는 사진심리상담사이면서 한국사진치료학회 수련감독자이기도 한 이겸씨이다. 그는 전시기간 중 관객들과 사진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와 함께 사진심리상담을 진행하는 건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집단심리 형태로 90분간 진행된다. 참여할 수 있는 이는 8명이다. 신청 접수는 이겸 사진가의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카페 ‘여행과치유’를 통해 하면 된다.

전시는 모두 4개 영역으로 구분했다. 가족과의 관계, 사회와의 관계, 나와 나의 관계, 관계의 자유 돌아보기 이다. 4개 영역별로 관련 자신들이 전시된다.

한편 이번 전시를 진행하는 이겸 작가는 사진심리상담 뿐 아니라 결식아동후원과 지역 아동을 위한 장학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 달에 1000원씩 자동 이체하는 장학금 후원프로그램인 ‘천원장학금’도 만들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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