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투자개방형’ 녹지국제병원 이번 주 최종 관문
‘국내 1호 투자개방형’ 녹지국제병원 이번 주 최종 관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1.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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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 오는 24일 의료기관개설허가 심의
제주도지사 허가 시 곧바로 진료 가능…결정 전 ‘마지막 단계’
제주특별자치도청 청사. ⓒ 미디어제주
제주특별자치도청 청사.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계의료기관으로 추진 중인 중국 녹지그룹의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최종 심의가 금주 내 이뤄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는 24일 서귀포시 헬스케어타운 내 녹지국제병원에서 ‘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열린다.

지난 1일 구성된 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이날 녹지국제병원에서 국내 1호 투자개방형병원, 이른바 영리병원으로 불리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승인 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녹지국제병원은 2015년 12월 1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의료기관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올해 8월 28일 제주도에 의료기관개설허가를 신청했다.

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는 제주도지사가 의료기관개설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바로 전 단계로 최종 관문이나 다름없다.

원희룡 지사는 앞서 지난 9월 제주도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 인터뷰에서 “제주의 경우 (녹지국제병원은) 국내 의료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고, 외국인 의료관광을 유치하기 위해 잡은 것”이라며 “외국 투자자들이 ‘자기네 손님들을 끌어와야 될 것’이라고 해서 겨냥한 건데, 그 사람들이 비영리로 와서 자선사업을 하라고 하면 투자 하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이에 따라 이날 녹지국제병원의 시설기준 충족 여부, 의료인 확보 여부, 자본과 의료법 및 제주특별법 등의 부합 여부 등을 검토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의 통화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가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에 따라 심의를 여러번 할 수도 있다”며 “심의위원들이 시설 기준 등을 직접 봐야해 회의를 녹지국제병원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심의를 거쳐 제주도지사가 의료기관개설허가를 결정하면 곧바로 녹지국제병원의 진료가 시작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녹지국제병원은 현재 47병상에 의사 9명, 약사 1명, 간호사 30여명 등 총 130여명의 인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전성택 행정부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당연직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비롯해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추천 2명, 보건의료관련 단체 5명, 시민단체 2명, 전문가 6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다. 간사는 제주도 보건건강위생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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