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내년 2월 4일까지 ‘미도파화랑 상상전’ 개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1955년. 전쟁의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때다. 그래도 삶은 있고, 문화도 있다. 마침 이중섭이 미도파백화점 화랑에서 전시를 가졌다. 이중섭 개인전으로 당시 32점이 전시됐다는 기록도 있고, 45점이 출품됐다고도 한다. 여러 기록을 토대로 살펴보면 45점 이상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중섭미술관이 1955년 당시를 기억하는 기획전을 열고 있다. <1955년, 미도파화랑 상상>展이다. 내년 2월 4일까지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기획전을 통해 이중섭을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유화 등의 작품 45점과 은지화 10점을 포함, 모두 55점의 복제본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기획전에는 1955년 이중섭 개인전 방명록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중섭이 당시 예술가들과 교류했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또 이중섭이 부인과 지인에게 보낸 편지문, 당시 미도파 화랑 전시장 사진 등 아카이브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 문의는 ☎ 064-760-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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