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박물관이 올해 2번째 향토교육자료집으로 <양우상화두운집(兩友相和杜韻集)>을 펴냈다.
이 자료집은 일제강점기 때 한시를 짓는 교육과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의미가 있다.
<양우상화두운집>은 제주교육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돼 있으며, 1930년대 서귀포시 서홍동에 살던 설계 오기권과 서계 이재하가 같은 제목으로 주고받은 칠언율시 습작 모음집이다.
습작이기에 당시 화산 김홍익 선생에게 평가를 받은 흔적이 책 곳곳에 나타나 있다.
번역은 한학자 오문복 선생이 했으며, 도내 각급학교와 도서관 등에 배포돼 교육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제주교육박물관이 펴낸 자료는 홈페이지(cyber.jjemuseum.go.kr) 발간자료실에 e-북 형태로 탑재해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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