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시장격리 물량, 전국 대비 39% 2324톤 신청 받아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가을무 공급과잉·소비부진 등으로 가을무 값 내림세가 이어지고 2017년 국내산 가을무에 대해 시장에서 떼어놓는다고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원신)가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1월6일까지 시장격리 신청을 받은 결과, 제주지역물량은 전체 신청 물량 5912톤(69만1719㎡) 가운데 39%인 2324톤(27만1933㎡)에 이르고 있다.
시장격리는 11월11일부터 11월27일까지 포전실사 뒤 산지폐기를 통해 가을무 수급조절하기로 했다.
시장격리에 따른 보상은 계약재배 채소류 하한가격 수준(84만7000원/1000㎡)으로 국비로 지원한다.
이번 가을무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늘었고 앞으로 기상여건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병해 등 특이사항이 생기지 않으면 생산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나온 선제적 대책이다.
aT는 산지유통인 포전을 대상으로 시장격리를 하게 된다.
강원신 제주본부장은“ aT는 산지폐기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합격포전의 임의출하 등 사후관리 위반 때 해당 산지유통인은 이번 시장격리에서 완전 배제되며, 향후 3년 동안 정부시장격리와 정부수매 등 정부지원사업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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