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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 올레길이 손을 잡았다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 올레길이 손을 잡았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1.13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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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사)제주올레-갈리시아 관광청 MOU 체결
내년 9월 국제 로드 컨퍼런스 주제에서 개최키로
사진 왼쪽부터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나바 카스트로 갈리시아 관광청장,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사진 왼쪽부터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나바 카스트로 갈리시아 관광청장,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걷기 열풍의 진원지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 올레길이 만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올레, 갈리시아관광청은 지난 8일 산티아고 순례길 방문객 센터에서 힐링과 치유의 길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들 3개 기관은 친환경 길 보전 및 활용, 생태관광 발전, 세계 길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동서양의 대표적인 걷는 길로 알려진 산티아고 순례길과 제주 올레길 연결로 다른 지역의 추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내년 9월 제주에서 국제 로드(길)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올해 179개국 사람들이 같이 길을 걸으면서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시켜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제주 올레길은 지난 2007년 첫 제주 올레가 만들어진 이후 제주의 관광 패턴을 질적 관광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협약식에서 나바 카스트로 갈리시아 관광청장은 향후 세계 길 발전을 위해 더욱 협력헤 나갈 것을 강조했고,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은 “도보 여행길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환경 보전을 위해 함께 미래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김양보 도 환경보전국장도 “이제는 길을 걸으면서 힐링을 뛰어넘어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 나아가 함께 발전해 나가는 화합과 나눔의 장소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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