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전국 광역의회 사무처 소속 공무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첫 모임이 제주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간 하워드존슨 제주 호텔에서 전국 광역 의회사무처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광역 지자체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한 합동 워크숍이 열린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의원을 중심으로 한 네트워크 활동은 있었지만, 의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실무 차원의 정보 교류와 타시도 우수사례 벤치마킹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제주도의회 주도로 네트워크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첫날 9일에는 국회사무처 홍성현 이사관의 ‘지방의회의 역할 강화 방안’ 특강에 이어 강원, 전남, 제주도의회에서 추진중인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 및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또 10일에는 5명 내외의 팀을 구성, 팀별로 제주 올레길 걷기 등 제주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타시도 의회사무처 담당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제주에 도착하니 공기가 너무 좋아 힐링이 된다”면서 “의원 네크워크 사업만을 생각해 봤는데, 전국 최초로 사무처 직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준 제주도의회에 감사드린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교류의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주도의회 고창덕 사무처장은 “내년도 지방분권 개헌 이슈에 지방의회가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사무처 직원 간 정보 교류의 장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면서 “제주도의회 주도로 네크워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