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0:21 (목)
당근도 이젠 ‘미니‧컬러 당근’시대!
당근도 이젠 ‘미니‧컬러 당근’시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1.10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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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 미니당근 시범 유통키로
2020년 미니‧유색당근 전체 당근 재배면적 10%까지 확대 보급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가 다음달부터 미니당근 시범 유통에 나선다.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가 다음달부터 미니당근 시범 유통에 나선다. /사진=제주도농업기술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최근 농식품 분야의 ‘미니’와 ‘컬러’ 트렌드에 맞춘 미니당근 품종이 유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다음달 10일부터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변대근)과 협력해 미니당근을 시범 유통시킬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리성과 기능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요구에 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품종 다양화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2020년까지 도내 당근 재배면적의 10%가지 미니‧유색 당근을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최근 육종한 신품종 당근 16종과 미니당근 4종에 대한 2년차 비교 실증시험과 함께 1년차 실증시험 현장평가 결과 품질이 우수하고 재배 의향이 높에 나타난 미니당근 1품종을 5농가에서 1㏊ 면적에 시범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미니당근 유통과 판매 촉진을 위해 지난달 31일에는 농협공판장 당근 경매사 30명을 대상으로, 2일에는 공판장 운영 농협조합장 60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9일과 10일 이틀간 아스타호텔에서는 유통업체 채소류 구매 담당자들과 농협 등 관계자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주 겨울채소류 사업설명회에서도 신상품 미니당근 홍보와 함께 전시와 시식회가 진행됐다.

농업기술원은 실증시험 결과 분석과 농가 시범재배 결과 평가회를 통해 농가와 소비자 반응을 조사한 후 미니당근 재배 확대는 물론, 내년에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1개 신품종에 대해 품종보호를 출원할 계획이다.

문애경 농업연구사는 “시범재배 중인 미니당근은 8월 중하순에 파종해도 상품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섭취가 간편해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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