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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사업설명서를 우편으로 발송해서라도…”
원희룡 지사 “사업설명서를 우편으로 발송해서라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7.11.06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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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주간정책회의에서 “단체장 위주로 사업 설명하지 마라” 주문
“당사자 반발로 사업변경 또는 철회, 폐지되는 일 반복되고 있다” 지적
원희룡 지사가 6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단체장 위주 사업 설명이 아닌 이해당사자들에 대한 직접 설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6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단체장 위주 사업 설명이 아닌 이해당사자들에 대한 직접 설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각 마을별 단체장 위주의 사업 설명이 아닌 이해 당사자들에제 직접 설명하는 등 사업추진방식을 개선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6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단체장 위주로 사업 설명이 이뤄지고 다른 이해당사자들은 별 이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 사업을 추진하다 보면 막상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서 당사자들이 반발함으로써 사업 진척이 안되거나 사업이 변경되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다시 철회 또는 폐지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이같은 주문을 내놓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느 한 분야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이해당사자들이 사후에 설명을 못 들었다든가 아니면 소통이 부족하다는 것이 지금 모든 사업에 대해 이해관계의 어떤 면까지도 절차 내지는 소통 부족을 이유로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거는 유사 사례들이 많다”면서 “전반적으로 주민들의 요구 수준이나 그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시키고자 하는 그 강도가 높아진 것이 일상화된 행정 환경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어 그는 “만약 여러 가지 이유로 만나지 못하게 되면 사업설명서를 우편으로라도 발성해서 사후에 당사자들로부터 어떤 설명도 없었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리는 그런 것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실국장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종합적인 예측과 소통, 그리고 정보 제공, 반발을 아울러 나가는 과정에서 아무리 실무에서 충분하다고 하더라도 재차 확인하면서 들어가야 한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실무 또는 부서에서 ‘이제는 충분히 다 됐습니다’라고 한 경우에도 사후에 문제가 터지지 않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이해당사자들과의 소통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제주문화예술재단과 제주학연구센터 출연금 동의안이 두 차레나 보류 또는 부결된 것과 관련,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은 비상하게 이 사태를 받아들이고 도의회와 접점을 찾아 관련 단체와 도민들의 우려를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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